한식에는 어떤 와인이 어울릴까?
한식은 짠맛·매운맛·발효 풍미가 동시에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 와인 페어링이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하지만 메뉴별 핵심 맛을 기준으로 삼으면 의외로 명쾌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.
KOREAN FOOD & WINE
기름진 고기 요리엔 타닌 있는 레드, 발효·매운 음식엔 산도와 약간의 단맛이 있는 와인이 안전합니다.
삼겹살엔 시라, 김치찌개엔 리슬링, 갈비찜엔 진판델을 추천합니다.
| 음식 | 매칭도 | 이유 |
|---|---|---|
| 삼겹살·목살구이 | 매칭도 90% | 기름기를 타닌이 잡아주는 시라·카베르네 소비뇽 추천. |
| 갈비찜·불고기(양념) | 매칭도 88% | 단맛이 있는 양념엔 과실향이 풍부한 진판델·메를로가 잘 맞습니다. |
| 김치찌개·순두부찌개(매운 국물) | 매칭도 65% | 매운맛엔 오프드라이 리슬링이 자극을 눌러줍니다. |
| 전(파전·해물전) | 매칭도 80% | 고소하고 기름진 전 요리엔 산도 있는 스파클링이나 로제가 잘 어울립니다. |
| 보쌈·수육 | 매칭도 84% | 담백한 편이라 타닌이 부드러운 피노 누아나 메를로를 추천합니다. |
발효 음식과 와인의 궁합
김치, 젓갈처럼 발효된 음식은 감칠맛과 산미가 강해 와인과 부딪히기 쉽습니다. 이럴 때는 와인도 산도가 살아있는 스타일(리슬링, 산지오베제)을 고르면 발효 음식의 신맛과 자연스럽게 맞물립니다.
매운맛을 다스리는 와인 고르는 법
매운 음식엔 도수가 낮고(12.5% 이하) 살짝 단맛이 있는 화이트 와인이 정석입니다. 반대로 도수가 높고 타닌이 강한 레드 와인은 매운맛을 더 자극적으로 만들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피해야 할 조합
- 도수 높은 진한 레드 와인과 아주 매운 찌개류는 서로 자극을 배가시킵니다.
- 강한 젓갈, 홍어처럼 향이 매우 강한 음식은 대부분의 와인과 어울리기 어려워 막걸리 등 다른 술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.
자주 묻는 질문
Q. 치킨이나 삼겹살에 소주 대신 와인, 괜찮을까요?
충분히 괜찮습니다. 오히려 삼겹살처럼 기름진 메뉴는 타닌이 있는 레드 와인과 만나면 느끼함이 잡히면서 풍미가 더 살아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